돈을 버는데 있어서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이 무엇일까요? 종목? 타이밍?
저마다 돈을 번 경험에 비추어 어떤 사람은 종목이, 어떤 사람은 타이밍이 중요하다고 할 것입니다만, 돈을 많이 번 사람들, 그것도 아주 많이 번 대가들의 경우 자산 배분에 대해 집중하고 전략을 공고히 하려고 노력합니다. 종목이나 타이밍은 각기 시대의 흐름과 돈의 유통에 따라 수익률이 왔다갔다 하는 것이 당연하기에 오랜 기간 신경을 최대한 덜 쓰면서 관리를 할 수 있도록 자산 배분에 집중을 하는 것이 맞는 것 같습니다.
이번 포스팅은 정적 자산배분 전략 다섯번째 '황금나비' 포트폴리오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기존 소개한 전략은 하기 링크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2024.04.02 - [분류 전체보기] - 자산 배분 전략 알아보기, 첫번째 6040 전략
2024.04.04 - [분류 전체보기] - 자산 배분 전략 알아보기, 두번째 영구포트폴리오
2024.04.04 - [분류 전체보기] - 자산 배분 전략 알아보기, 세번째 게으름의 끝판왕 카우치 포테이토 전략
2024.04.06 - [분류 전체보기] - 자산배분 전략 알아보기, 네번째 예일대 기금 전략
1. 황금나비 전략이란?
2. 자산군별 변동폭
1. 황금나비 전략
황금나비 포트폴리오 'Golden Butterfly Portfolio'는 장기 투자를 위한 온라인 커뮤니티인 보글 헤드 포럼에서 온라인 커뮤니티 회읜 중 한명인 Tyler가 2012년에 제안하면서 만들어진 포트폴리오 입니다. 보글헤드는 창립자인 존 보글의 철학과 접근 방식을 따르는 투자자들이 모여서 주식이나 채권, 자산배분, 세금 등 투자와 관련된 정보를 제공하며 논의하고 새로운 경험과 지식을 나누는 포럼인데, 여기서 소개된 이 포트폴리오는 자산 배분의 모양이 마치 나비의 날개와 같은 모양을 이룬다고 해서 붙여졌습니다.
포트폴리오 구성을 보면 주식 40%, 채권 40%, 금 20%를 활용하며 자산 구성 항목은 다음과 같습니다.
1. 미국 전체 주식시장 (VTI) 20%
2. 미국 소형 가치주 (IJS) 20%
3. 미국 단기 채권 (SHY) 20%
4. 미국 장기 채권 (TLT) 20%
5. 금 (GLD) 20%
구성 항목 자체는 영구포트폴리오에 포함된 자산군과 그리 크게 다르지 않고 자산군의 비중만 달라졌다고 볼 수 있겠네요.
실적을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지난 20년간의 실적을 보면 연평균 복리 수익률 7.15%에 MDD가 -17.79% 정도 됩니다. 최악의 해에도 -13.35%의 성적을 보인 것으로 봐서 기존에 소개한 영구포트폴리오, 카우치 포테이토 전략 보다 확실히 MDD 값은 낮아서 안정적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어떤 자산군에 얼마나 투자할지와 자산군의 변동을 감내할 수 있는지 결국 본인이 결정하고 알맞은 비중을 맞춰가는 것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
2. 자산군별 변동폭
자신에게 맞는 자산배분을 공부할 때 각각의 자산군이 평균적으로 얼마의 수익률을 보여주고, 그 변동폭이 얼마나 되는지를 안다면 안정적이면서 수익률이 큰 비중을 찾아낼 수 있지 않을까요?
사람들이 참 똑똑한 것 같습니다. 벌써 이런 생각을 해 보고 자산군의 변동폭과 평균 수익률을 계산해 두었네요. 1985년부터 2020년까지 35년간의 데이터를 기준으로 계산해 둔 기사를 참조해서 보면
우선 변동폭이 가장 큰 자산은 이머징 마켓의 주식입니다. 수익률 기준으로 -52.8%에서 +71.5% 이며 평균적으로 12.2%의 수익률을 가지고 있습니다. 변동폭만 보더라도 120%를 넘기 때문에 강심장이 아니신 분들은 자산군의 하나로 넣기가 어려울 것 같이 보이네요. Small Cap (시가총액이 작은 종목) 도 보면 -36%에서 43%의 폭을 가지고 평균 수익률은 9.1% 정도 되네요. 시가 총액이 큰 종목은 안정적이라고 생각했는데, 수익률 변동폭이 -37%에서 +34%로 Small Cap 종목과 큰 차이도 없는데, 최고 수익률이 9%이상 적기 때문에 우리의 상식과는 좀 다른 모습인 것 같습니다. 돈을 벌려면 아무래도 이머징 마켓에 시가총액이 작은 종목이 좋아보이네요.
이외에도 금, 하이일드 채권, 채권 전체 등 각각의 변동폭을 보고 본인의 입맛에 맞는 자산군을 골라서 투자를 진행하는 게 좋아 보입니다.
자, 이제 정적 자산배분 전략에 최종 결론을 내야할 때가 온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6040 포트폴리오, 영구포트폴리오, 카우치포테이토, 예일대 기금, 황금나비 전략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결론은 크게 두가지로 내면 될 것 같습니다.
수익률을 우선으로 한다면 최고의 정적 자산 배분 전략은 '카우치 포테이토' 전략입니다. 'SPY'와 'TLT' 두개의 ETF에 50%씩 넣고 1년에 한번씩 리밸런싱 해주면 끝입니다. 수익률은 연복리 7.63%이네요.
2024.04.04 - [분류 전체보기] - 자산 배분 전략 알아보기, 세번째 게으름의 끝판왕 카우치 포테이토 전략
안정성을 우선으로 한다면 MDD가 가장 낮은 순위로 봐야겠지요.
1등은 '영구포트폴리오' 입니다. MDD -15.85%네요. 수익률은 연복리 5.81% 정도 됩니다. 수익률과 MDD는 약간씩 편차가 발생하지만, 앞으로도 계속해서 차이가 날 것이기 때문에 대략적인 범위만 보면 될 것 같습니다.
2024.04.04 - [분류 전체보기] - 자산 배분 전략 알아보기, 두번째 영구포트폴리오
일단 정적 자산배분 전략은 전체적으로 보면 큰 수익을 주지는 못하지만, 적어도 시간은 별로 들이지 않으면서 은행의 이자보다는 훨씬 많이 받을 수 있는 좋은 방법인 것 같습니다.
성공투자 하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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