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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환율

엔화 투자, 지금이 적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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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일본이 마이너스를 포기하면서 일본엔화 투자에 대한 관심이 급등하고 있습니다. 마이너스 금리를 포기한다는 이야기는 기존에는 은행에 돈을 맞기면 오히려 보관료(?)를 내야 했는데 이제는 이자를 주네요.

 

즉, 엔화의 가치가 올라갈 수 있다는 이야기 인데, 지금 엄청나게 낮아진 엔화를 매수하고 나중에 가치가 올라갔을 때 환전하면 그 차이를 얻을 수 있지 않을까요? 
지난번 포스팅에서는 달러 투자 방법을 여러번의 포스팅을 통해 알아보았는데요, 오늘은 관심이 높아진 엔화 투자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엔화를 투자해도 될만한 시기인가?
2. 엔화투자 어떤게 좋을까요?

1. 엔화를 투자해도 될만한 시기인가?

엔화를 투자하기에 앞서 지금 투자를 해도 될 시기인지 먼저 살펴봐야 하겠지요.

 

엔-원 환율 변동폭

엔화는 약 20년 동안 7.5원에서부터 15.96원까지 변동폭을 보였고, 최근 10년 사이 최저점은 작년 11월 8.58원에 최고점은 11.6원입니다. 

엔-원 환율, 24년 3월

 

20년 기준으로 보면 최저점에서 사서 최고점에 팔 경우 2배가 넘는 수익을 볼 수 있었고, 10년 기준으로 본다고 해도 36%의 수익을 볼 수 있었으며 평균치가 1엔당 10원이라고 보아도 최소한 현재 엔화를 환전해서 10원이 될때까지 기다린다고 하면 11%의 이익을 볼 수 있습니다. 일단 역사적인 상황만을 본다고 하면 현재는 환전해야 할 시점이네요.


엔화 가치 상승의 이유


숫자 상으로 보이는 것 외에도 정치적으로나 경제적으로 살펴보아야 할 내용들이 있습니다. 

먼저 정치적으로는 일본에서 드디어 마이너스 금리를 포기하였습니다. 세계에서 유일하게 마이너스 금리를 정책적으로 펼쳤던 나라였는데 3월에 드디어 마이너스 금리를 포기하였습니다. 
마이너스 금리를 포기한다는 이야기는 기존에 일본의 싼 이자를 이용해서 돈을 빌려서 비싼 이자를 주는 곳에 투자를 했던 투자자들이 더 이상은 그런 방법을 쓸 수 없기 때문에 일본에 다시 돈을 가져다 줘야 하는 상황이고, 돈을 가져다 준다는 이야기는 엔화로 바꿔야 하기에 엔화 수요가 늘어난다는 이야기 입니다. 즉, 엔화는 앞으로 오를 것이다라는 것이지요. 물론 마이너스 금리였다가 플러스로 전환한다는 이야기 이지 다른나라만큼 금리를 급격하게 올리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시간은 걸릴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해도 정책의 변화는 분명 엔화 가치의 상승을 유발할 것입니다.

엔-달러 환율, 24년 3월


게다가 달러 엔 환율을 보면 1달러당 150엔선을 왔다갔다 하고 있는데, 22년에 150엔을 넘겼을 때 일본 정부에서 개입을 해서 엔화 가치를 다시 상승시킨 이력도 있고 2,000년도 이후로는 150엔을 넘긴적이 22년 단 한번밖에 없었기에 정부가 추가로 개입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실제로 일본 스즈키 슌이치 재무상도 과도한 움직임에는 개입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기 때문에 현재가 거의 저점이라고 판단되는 이유입니다. 



두번째로는 경제적인 이유 입니다. 일본도 우리나라와 같이 주 52시간제의 근로시간 제한을 정책을 도입하려고 하고 있는데, 오랜 기간 동안 정책 적용을 위한 준비기간을 거쳐 4월 1일부터 전격적으로 도입을 하게 됩니다. 일본도 역시 우리나라와 같이 구인난이 심각한데, 근로 시간까지 제한을 두게 되면 화물차 운전자 들이 더 필요하게 되고 이는 곧 물가에 반영이 되게 됩니다. 즉, 물류비 인상으로 인한 인플레이션이 유도될 수 있다는 것이고 이는 금리를 올리는 빌미가 될 수 있다는 것이지요.

자 이렇게 보면 일본의 엔화는 앞으로 오를 일이 많다는 것입니다. 물론 이렇게 여러가지 정황상 오른다고 가정해도 또 어떤 정치적인 이유나 경제적인 이유로 더 떨어질 수도 있지만, 지금은 투자해도 될만한 시기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2. 엔화투자 어떤게 좋을까요?


지금까지 엔화를 투자해도 될만한 시기인지에 대해 알아보았고, 그럼 엔화를 투자한 다면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 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엔화투자는 달러투자와 같이 환전을 이용하는 투자이기 때문에 그 방법은 매우 비슷합니다.

먼저 실물 투자입니다. 

은행에가서 직접 엔화를 바꾸는 것이지요. 하지만 아무리 싸게 바꾸고 환전 우대를 받는다고 해도 90% 정도까지 밖에 받을 수 없기 때문에 수수료로 인한 손해가 발생합니다. 

 

원-엔 환율


현재 하나은행을 기준으로 하면 현찰을 팔 때 1엔당 8.76원, 살 때는 9.07원이므로 3.5%의 환차손이 발생하네요. 즉, 9.07원으로 사서 9.39원 이상으로 오를 때 팔아야 하니 현재 8.92원이므로 5%이상 올랐을 때 팔아야 손해를 면하게 됩니다. 효율이 그다지 좋지는 않지만 10엔까지 오른다고 하면 6%의 수익을 볼 수 있게 됩니다.
단 장점은 있습니다. 바로 환차익에 대해서는 세금이 없다는 것이지요. 그래서 약간 귀찮기는 하지만 초보자에게 적합한 방법이기도 합니다.

최근에는 트래블 월렛 등 은행권에서 만든 카드나 모바일앱에서 환전이 가능하기 때문에 그런 방법을 이용하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하지만 제 블로그에 오셨으니 한가지 팁을 알려드리면 토스뱅크 외화 통장을 이용하면 평생 무료 환전이 가능합니다. 즉, 살때나 팔때의 가격차이가 없다는 것이지요. 거기에 일본에 여행을 가게 되면 해외 결제나 ATM 출금까지 모두 수수료가 무료입니다.  참고로 저는 toss 뱅크랑 아무런 관련도 없습니다. 홈페이지를 보고 설명드리는 것 뿐입니다.

토스뱅크 외화통장



단, 주의해야 할 점이 있습니다. 외화를 사고 팔 때 월 한도가 30만 달러였는데, 4월 1일 부터는 일 1천만원, 월 1억원으로 줄게 됩니다. 물론 이정도 금액도 적은 것은 아니지만 사고 팔고 하면서 단타를 즐기시는 분들에게는 큰 장벽이 생기는 것이니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두번째는 엔화 예금입니다. 달러 예금을 만들었던과 같이 엔화 예금을 만들었다가 나중에 환전해서 차익을 얻는 방법인데, 엔화는 기준금리를 플러스로 전환했다고 해도 여전히 엄청낮기 때문에 사실상 좋은점이 별로 없지요. 거기에 엔화에서 원화로 환전할 때 1% 정도의 수수료가 발생하기에 추천하지는 않습니다.



세번재는 엔 선물을 추종하는 ETF에 투자하는 방법입니다.
Tiger 일본 엔선물, 엔선물 레버리지 상품이 있고, 분배금은 없으며 연 봇는 0.25%로 저렴한 편입니다. 엔화가치가 계속 떨어졌으니 당연히 지금까지의 수익률은 안좋았고 3년 최저 수익률 -18.61%네요. 

하지만 지금이 저점이라고 하고, 20년의 고점으로 다시 올라간다고 하면 30%에 가까운 수익을 얻을 수 있습니다.

 

타이거 일본 엔선물


지금까지 일본 엔화에 투자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여러 정황상 엔화 투자는 지금이 적기 인것 같습니다. 다만 환전을 이용하는 투자는 생각보다 투자금이 많이 있어야 실질적인 이득을 볼 수 있고, 시간도 생각보다 오래 걸린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기다리는 자에게 복이 있나니, 투자의 한 꼭지로 가져가시는 것도 좋을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성공투자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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