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안하고 안정적인 노후를 위해 준비하시는 연금, 어떤 방법으로 준비하시나요? 국민연금이라는 최소한의 연금이 있기는 하지만, 현재의 소득 대체율도 40% 밖에 안되고 그것도 20세 부터 시작했다고 하면 40년을 넘도록 불입해야 하기에 실질적인 연금은 개인이 준비해야 하지요. 물론 개인연금 저축과 IRP를 통해 개인이 투자할 수 있는 상품이 있지만, 6월달 부터 개인투자용 국채라는 한가지 상품이 더 생기게 되었습니다.
오늘은 연금의 성격으로 활용할 수 있는 세가지 상품에 대해 비교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1. 개인 투자용 국채
개인 투자용 국채, 20년물을 예로 들자면 지금 저금하고 20년 뒤에 2배로 받는 상품입니다. 15.4%의 세금 한번만 떼면 금융소득 종합과세 대상에 포함되지 않고, 현재 금리 3.5%에 가산금리까지 얹어 복리로 받기에 오랜기간 안정적으로 투자하시기를 원하는 분에게는 꽤나 적합한 상품입니다.
개인투자용 국채를 50만원씩 매달 구매하게 되면 20년뒤부터 매월 92만원정도씩 20년간 받을 수 있지요. 현재 나와있는 예금, 적금 상품이 앞으로 계속 3.5% 이상의 이자를 주는 것도 장담할 수 없고 또 투자 금액이 많아지게 되면 금융소득 종합과세 대상에 포함되게 되어 6.6 ~ 49.5%의 세금을 더 내게 됩니다.
물론 소득이 있는 곳에 세금이 있는 것은 당연합니다만, 이자에 대해 15.4%의 세금을 내는데 거기에 추가로 더 세금을 내야 한다면 당연히 좋을 수가 없겠지요. 그런 면에서 개인투자용 국채는 3.5%이상을 보장해 주기 때문에 연금으로 활용한다고 하면 충분히 괜찮은 상품이라고 생각됩니다.
개인 투자용 국채에 대해서는 이전 포스팅에서 자세히 다루었으니 궁금하신 분들은 이전 포스팅 자료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2024.05.31 - [채권&환율] - 개인투자용 국채, 투자할만한 상품인가?
2. 개인 투자용 국채
이 개인투자용 국채와 유사한 상품이 보험사에도 있지요. 바로 최저보증연금 변액보험입니다.
물론 성격은 분명히 다릅니다. 최저보증연금은 보험이고 개인투자용 국채는 채권이니까요. 하지만, 개인이 돈을 불입하고 정해진 기간뒤에 일정한 금액을 받는다는 것을 보면 비슷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상품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계약한 금액을 계약한 기간동안 불입하고, 일정기간을 거치하거나 약속된 시기에 연금으로 개시하는 상품입니다.
말은 좀 어려운데 예를 들자면 40세 남성이 50만원씩 10년간 납입하고 15년간 거치 후 65세에 연금을 개시하게 되면 약 56만원을 평생동안 받게 되는 상품이지요.
최저 보증연금에 대한 설명은 지난 포스팅을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2024.06.05 - [부동산&예적금&골드] - 최저보증연금, 과연 들어도 될만한 상품인가?
3. 배당주 투자
그리고 마지막 배당주 투자 입니다.
배당주에 대해서는 많은 포스팅이 있으니 기존 내용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2024.05.16 - [주식] - 월 배당 상품으로 만드는 제 2 월급 (배당주ETF)
3가지 노후 연금을 위한 상품 비교
이렇게 긴 기간동안 돈을 불입하고 나중에 연금으로 받는 성격을 가진 상품에 대해 비교해 보겠습니다.
각 상품의 성격이 다르고 이자율, 납입기간이 모두 다르기 때문에 40세부터 가입하는 것으로 하되 원금을 동일하게 놓은 상태로 비교해 보겠습니다.
최저 보증연금은 100만원씩 10년간 납입후 15년 거치, 65세 연금 수령하는 것으로 하였고
개인투자용 국채는 50만원씩 20년간 납입 후 20년간 수령하는 것으로 하였습니다.
배당주 투자는 50만원씩 20년간 납입하는 것으로 하되, SCHD의 특성인 배당금 성장률은 보수적으로 잡아 8%의 성장률로 잡고 본 주의 성장도 보수적으로 3% 수준으로 한정하였습니다. 실제는 본주 성장률 6%, 배당금 성장률은 10%가량 됩니다.
이렇게 불입금액은 동일하게 하고 수령 기간도 비슷하게 했을 경우 최저보증연금은 2억원대, 국채는 2억 2,253만원대, 배당주는 거의 4억에 가까운 돈으로 바뀌게 됩니다.
단, 최저보증연금은 본인이 살아있을 때까지는 매월 113만원가량을 받기 때문에 좋은 선택이라고 보여지긴 하지만, 현재돈 100만원을 25년 후에 112만 8천원으로 받게 되는 것인데, 물가 상승률을 감안하면 50%는 떨어진 약 55만원 정도의 가치를 한다고 봐야 합니다.
그래서 전체 받는 돈은 최저보증 연금이 두번째로 좋아보이지만, 실제 돈의 가치를 보전하는 것은 개인 투자용 국채만 보전합니다. 배당주 투자인 SCHD는 당연히 투자의 영역이기 때문에 더 많은 돈을 받을 수 있고 40세부터 매달 50만원씩 불입하면 원금은 4억원에 가깝고 60세에 나오는 배당금은 월 환산 시 87만원(세전 103만원) 정도 됩니다.
자, 이렇게만 보면 배당주 투자에만 너무 좋게 이야기 한 것이라고 할 분들이 많겠지요. 그럼 저 금액에 지난 코로나 시기 폭락이 있었던 것을 반영한다고 하면 원금 3억8618만원은 2억 7천만원 정도로 낮아지게 되고 배당금 삭감은 없겠지만, 보수적으로 잡아 2억 7천만원에 현재의 배당률 3.2%를 곱하게 되면 월 72만원 정도를 받을 수 있습니다.
어떠한 선택을 하든 본인의 몫입니다만, 장기적으로 20년 이상 본다고 하면 적어도 물가상승률은 반영할 수 있는 상품에 투자를 하는 것이 맞지 않을까요?
자, 결론입니다.
절세만을 생각한다면 최저보증연금
현재의 돈의 가치를 유지하면서 안정적인 투자를 원하신다면 개인투자용 국채
안정되고 풍요로울 수 있지만 주식시장의 변동을 견디실 수 있는 분이라면 배당주 투자를 선택하시면 되겠습니다.
모두들 본인의 성향이 어떤지 잘 고민해 보시고 성공투자 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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