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RP, ISA에 투자할 월 배당 ETF 추천

월배당ETF로 제2 월급 만들기

 

제 2의 월급을 만들기 위해 오늘도 정보의 바다에서 헤엄을 치고 계신 여러분들을 위해 오늘은 IRP, 연금저축, ISA 계좌에서 활용해볼 만한 상품을 찾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제2의 월급이라고 생각한다면 일단 매월 배당이 들어와야 하고 안정적이어야 하겠지요. 수익률 또한 좋다고 하면 금상첨화 일겁니다. 하지만 국내 상장된 월배당 ETF는 대부분 상장된지 얼마되지 않아서 규모나 안정성 면에서 많이 부족한 것은 사실입니다. ETF를 구성하고 있는 종목이나 추종하고 있는 Index 혹은 동일한 형태의 오래된 ETF를 참조해서 과거의 모습을 바탕으로 미래를 예측하는 것도 방법이겠지요. 지금부터 연금저축, IRP에서 활용할 만한 월 배당 ETF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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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Tiger 미국나스닥100커버드콜
2. TIMEFOLIO Korea플러스배당액티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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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ger 미국나스닥100커버드콜(합성) 

 

먼저 작년 배당수익률이 가장 높았던 상품인 'Tiger 미국나스닥100커버드콜(합성)' 으로 배당률 14.2%에 달하는 무시무시한 상품에 대해 분석해 보겠습니다.

이 ETF는 CBOE Nasdaq-100 BuyWrite V2 지수를 추종하는데, NASDAQ 100 주식 포트폴리오를  매수하는 동시에 콜옵션을 매도하는 전략을 수행합니다. 커버드 콜 전략이며 이 옵션을 매도함으로서 발생하는 수익을 월 배당으로 지급하는 방식입니다. QYLD의 운용방식과 거의 동일하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커버드 콜 운영 방식에 대해서는 하기 미래에셋 자산운용에서 소개하는 내용을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월배당ETF

 

2024.02.13 - [분류 전체보기] - QYLD, 투자할 만한 가치가 있을까?

QYLD, 투자할 만한 가치가 있을까?

QYLD는 1주의 가격이 지속적으로 하락을 하고 있어 배당금을 재 투자 한다고 했을 때에도 별로 좋지 못한 결과를 내고 있습니다. 하지만 국내에서 연금이나 IRP 계좌를 통해 ETF로 투자할 때는 다른 점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절세 효과이죠. 월 배당을 찾는 중요한 이유 중 하나는 바로 재투자에 의한 복리 효과인데 ETF를 연금계좌나 IRP에서 운용하는 경우 배당소득을 전액 재 투자 할 수 있어 미국 QYLD에 직접투자 할 때 와는 차이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이 ETF에 1,000만원의 투자를 한다고 하면 현재 연 12~14% 수익을 보이고 있으니 월 1%로 계산하면 약 10만원의 이익이 발생합니다. 이를 일반 계좌에서 투자하게 되면 배당소득세 15.4%를 제외한 나머지 금액 84,600원을 받게되지만, 연금계좌에서는 10만원을 그대로 받습니다. 배당금을 전액 재 투자한다고 하면 약 5년 뒤 연금계좌가 일반 계좌 대비 9.4% 더 많은 이익이 발생하며, 배당금은 29%까지 차이가 나게 됩니다.

 

월배당ETF

 

배당금을 재투자 기간을 10년까지 늘리게 되면 연금계좌에서 굴리는 돈의 규모는 3,268만원으로 증가하며 배당금도 32만 6천원 정도로 성장합니다. 연평균 수익률 22%에 달하는 것이니 꽤 우수한 투자라고 볼 수 있는데다가 배당금의 성장률 또한 10년에 326%로 커지게 됩니다. 일반계좌에서 운영하는 것과는 달리 연금 계좌에서는 운용하기에는 좋은 상품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다만 QYLD와 같이 1주의 가격이 지속적으로 하락하게 된다면 전체 수익률이 하락하기 때문에 위에서 계산한 바와 같이 지속적으로 좋을지는 모르겠습니다. 조금 더 시간이 지나서 QYLD를 따라가는지 아닌지를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구성 종목을 보면 들어있는 종목은 QYLD와 비슷하지만 비중은 다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거기에 이 ETF는 파생상품들의 결합으로 이루어져 있어 제목은 나스닥 100 종목에 대한 커버드 콜인 QYLD와 비슷하지만 실제로는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다만 일반적인 파생상품의 결합인 ETF의 경우 수수료가 비싼 편인데, 이 ETF는 0.37%로 비교적 저렴한 편입니다.

월배당ETF

 

2022년 9월 상장이후 수익률은 22% 수준으로 배당 수익까지 감안한다고 하면 14%+22%로 36%의 꽤나 괜찮은 수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충분히 투자를 고려해 볼만한 ETF라고 할 수 있겠네요.

월배당ET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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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는 TIMEFOLIO Korea플러스배당액티브

이름도 참 어렵고 생소한 ETF 입니다. 먼저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은 2008년 7월 투자자문사로 출범한 회사이며 퀀트 투자 방식을 적용하여 펀드매니저 들이 적극적으로 종목을 발굴하여 운용하는 회사입니다.

 

Korea 플러스 배당 액티브 ETF는 KOSPI 200을 비교지수로 해서 비교지수 대비 초과 성과를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운용하는 상품입니다. 펀드 매니저 들이 시황과 종목에 대한 종합적인 판단을 통해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스크리닝을 통해 1차 안전한 종목을 선택한 다음 액티브 포트폴리오와 고배당 포트폴리오를 생성합니다. 

액티브 포트폴리오는 종목의 특성을 분석하여 투자 강도, 종목당 최소/최대 한도를 설정하고 섹터를 배분하여 배합하는 방식으로 전적으로 시장의 데이터와 매니저의 판단에 의해 종목이 선택됩니다. 고배당 종목은 유가증권시장 및 코스닥 시장에 상장된 종목 중 60일 평균 거래대금이 상위 85% 이내, 20일 평균 거래대금 1억원 이상을 만족하며 3년 평균 배당수익률이 상위권이고 과거 중간 배당을 지급한 기업을 편입합니다.

종목 선정은 Top-Down 방식과 Bottom-up 방식을 모두 사용하는데, Top Down은 글로벌 산업 변화 트렌드와 해외 현지 법인을 이용한 투자 트렌드를 업데이트 합니다. Bottom-up은 기업탐방 및 미팅을 통해 트렌드 변화에 맞는 종목을 발굴하며, 기업과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지속적으로 업데이트 합니다.
이렇게 발굴한 종목을 퀀트 시스템을 통해 정량적으로 분석하고 자체 스코어링 시스템을 통해 편입 시점에 대한 보조 지표로 활용하여 최종적으로 주간 종목회의를 통해 종목에 대한 최종 편, 출입을 결정합니다.

쉽게 말해 기본적으로 펀드매니저의 운용능력에 크게 좌우되는 ETF 입니다.

실적도 나쁘지 않습니다. 상장 초기 액면가 8,640원에서 현재 11,945원으로 33%의 수익률을 보이고 있고 배당률은 5.53%로 매우 좋은 편입니다. 무엇보다 본 주의 가격도 상승하면서 배당을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는 것이 최고의 장점이네요.

현재의 배당률과 연 평균 성장률을 유지한다고 하면 더할나위 없이 좋은 ETF 이지만, 등락이 있는 법이니 약 절반정도인 13%의 성장을 보이고 배당은 그대로 유지된다고 가정하고 1000만원을 투자했을 때 효과를 계산해 보겠습니다.

투자금 1,000만원에 연 배당률 5.53% 이므로 배당금은 현재기준 44,167원을 매달 받게 됩니다. 여기서 ETF 1주의 가격은 변동이 없다고 가정했을 때, 5년간 배당금을 재 투자 하면 1,269만원으로 성장하며, 배당금은 57,282원으로 성장합니다. 순전히 배당금 재투자으로만 5년에 27%를 성장하며 배당금도 동일한 수준으로 성장하기에 확실히 배당금 재투자가 장기 투자의 길은 맞는것 같습니다.

 

다만 장점만 있는 것은 아니겠죠. 운용 수수료가 무려 0.8%에 달합니다. 거기에 순 자산은 183억으로 운용규모가 크지 않아서 ETF를 사고 파는 것이 대형 펀드들 만큼 자유롭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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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연금저축, IRP 등에서 활용하기 좋은 국내 월배당 ETF 2종을 알아보았습니다. ETF의 구성, 운용방식 안정성 등 고려해야 할 것이 너무나도 많은데, 이 모든 것을 차치하고 배당금 재투자만 보았을 때 배당률 5%대의 ETF도 월 배당으로 지속해서 투자를 한다고 하면 너무나도 좋은 성적을 보이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거기에 연금저축 통장에서 운용하는 것이어서 세금도 없이 재투자 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구요. 게다가  배당금은 현금으로 들어오는 것이기에 꼭 재투자가 아닌 다른 방법으로 활용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국내 상장 월 배당 ETF로 3대 자산에 투자해봅시다.